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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이해진 넘어 네이버 3대 주주 올라선다…1조4809억원 납입 11월 6일 확정
- URL: https://www.ai-today.kr/202710300001/
- Published: 2026-10-30T05:29:51.000Z
- Updated: 2026-10-31T00:03:26.000Z
- Description: 엔비디아가 11월 6일 1조4809억원을 납입해 이해진 의장을 제치고 네이버 3대 주주가 된다. 브룩필드와의 90억달러 인프라 계약으로 AI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된다.
- Author: 정주필
- Tags: #엔비디아 #네이버 #엔비디아네이버투자 #네이버3대주주 #엔비디아3대주주 #네이버유상증자 #제3자배정유상증자 #AI팩토리 #네이버AI팩토리 #브룩필드 #네이버클라우드 #이해진 #젠슨황 #소버린AI #AI데이터센터 #GPU #GPUaaS #네이버주가 #AI인프라 #AI투데이, 빅테크·AI 기업, 엔비디아, 네이버, 엔비디아 네이버 투자, 네이버 3대 주주, 브룩필드, 네이버클라우드, AI팩토리, 소버린 AI, 이해진, 젠슨 황, 유상증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 AI 데이터센터, GPU, GPUaaS, 컴퓨팅 인프라, 국민연금, 블랙록, 자사주 소각, 지급보증, 네이버 주가, AI 인프라, 1GW 데이터센터, #ai-seo-tagged

> **브룩필드 90억달러 계약으로 선결 조건 충족…신주 상장 11월 27일, AI팩토리 사업 실행 단계 진입**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된다.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30일 엔비디아로부터 유치하기로 한 투자금의 납입일이 11월 6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투자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다. 엔비디아는 10억달러를 투입해 네이버 보통주 724만1564주를 주당 20만4500원에 인수한다. 원화 기준 총 투자 금액은 1조4809억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를 보유하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당초 네이버는 납입일을 10월 30일, 신주 상장일을 11월 20일로 공시했으나 브룩필드와의 본계약 일정에 맞춰 각각 1주일씩 조정됐다. 엔비디아가 인수하는 신주에는 1년간 의무보유 조건이 붙는다.

이번 투자의 열쇠는 브룩필드였다. 엔비디아는 투자 집행의 선결 조건으로 네이버가 투자금과 별도로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하며 이 조건을 충족했다. 계약 체결과 동시에 엔비디아 투자금 납입일도 확정된 것이다.

계약 구조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브룩필드 측은 국내에 자산 보유 법인 '애셋코(Asset Co., 가칭)'를 세워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 법인이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보유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기반 컴퓨팅 서비스(GPUaaS)를 공급받아 고객에게 AI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 사용료 지급 의무에 대해 18조74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자기자본의 64.73%에 해당하는 규모로, 보증 기간은 2034년 12월 31일까지다.

네이버는 이번 조달 자금을 AI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AI팩토리는 대규모 GPU를 집적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다. 브룩필드는 1GW급 AI팩토리 구축 사업의 1단계인 200MW 규모에 최대 90억달러를 투입한다. 네이버는 2027년 55MW, 2028년 200MW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늘린 뒤 장기적으로 1GW급 AI팩토리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GW급 완성에는 총 약 600억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단순한 지분 투자 이상으로 평가한다. 엔비디아가 칩 공급사를 넘어 주주로서 네이버의 소버린 AI 인프라 전략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외부 자본을 활용해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 부담을 덜고, 검색·광고·커머스에서 나오는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키울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난 8월 기준 네이버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9.49%), 2대 주주는 블랙록(7.31%)이다. 현재 3대 주주인 이해진 의장의 지분율은 신주 발행에 따라 4.03%에서 약 3.84%로 낮아진다. 엔비디아가 이 의장을 제치고 3대 주주 자리에 오르는 셈이다. 다만 네이버는 투자 유치 발표와 함께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 신주 물량의 약 70%를 상쇄했다. 유상증자 이후 전체 주식 수 증가는 1.5% 수준에 그친다.

남은 과제는 주가와 고객사다. 엔비디아 투자 발표 당일 네이버 주가는 8% 넘게 급등했지만 사흘 만에 발행가 아래로 내려갔다. 이달 중순에는 17만원대까지 밀리며 발행가보다 14%가량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네이버 신주를 사들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증권가는 AI팩토리 핵심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 공개를 주가 반등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자금 납입, 브룩필드 인프라 조달, 신주 상장까지 일정이 모두 확정되면서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 3사가 추진하는 100억달러 규모 AI팩토리 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네이버가 이 거대한 AI 인프라에 어떤 고객을 채워 넣을지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