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헤드폰을 실시간 통역사로… 'Live Translate' iOS 정식 지원 시작

70개 이상 언어 실시간 번역, 프랑스·독일·일본·한국 등 신규 국가 대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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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헤드폰을 실시간 통역사로… 'Live Translate' iOS 정식 지원 시작
70개 이상 언어 실시간 번역, 프랑스·독일·일본·한국 등 신규 국가 대거 추가

구글이 'Google 번역(Google Translate)' 앱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헤드폰 라이브 번역(Live Translate with Headphones)'을 iOS에서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안드로이드 사용자에 이어 아이폰 사용자도 헤드폰 하나만 있으면 7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발표에서 구글은 iOS 지원 출시와 함께 서비스 가능 국가도 대폭 확대했다. 신규 지원 국가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태국, 영국이 포함됐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Google 번역 앱을 열고 '라이브 번역' 항목을 선택한 뒤 헤드폰을 연결하면 된다. 별도의 고가 하드웨어나 전용 이어버드 없이도 기존에 사용하던 어떤 헤드폰이든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텍스트 번역을 넘어 '원어민의 어감'까지 살려 전달하기 때문이다. 구글 측은 "말하는 사람의 톤과 리듬을 그대로 보존해 단어만이 아니라 분위기까지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여행지에서 현지인의 말투나 기차역 안내 방송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거나, 외국어를 쓰는 가족·친구와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AI 기반 번역 기술이 탑재된 이 기능은 구글이 최근 Gemini 모델 고도화와 함께 추진 중인 번역 품질 향상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시간 음성 번역 시장은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도 경쟁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이번 iOS 지원 확대는 아이폰 사용자층에서의 점유율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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